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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오후였어요.

실험실에서 밤샘작업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아들이 뒤집어쓰러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들과 Six Flag 놀러가는 알았는데

알고보니 요즈음 한창 이슈가 되고있는 ALS Ice Bucket Challenge 동참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 쓰러 간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작은 사회적인 이슈를 놓치지않고 같이 동참하기로 마음이 이뻐서

한번 안아주면서 격려의 인사를 한마디 주었어요.

다녀와라 아들아. 너가 무척 자랑스럽다.

너의 동영상에서 아빠를 지명하지 않는다면 말이야  !”

ㅎㅎㅎㅎ

 

월요일 이었던 18 아침,

ALS, 미국 루게릭병 협회의 홈페이지를 방문 보니

이날 아침까지 15.6 million 후원금이 마련되었다고 하네요.

비록 금전적인 도음으로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곳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무엇인가를 동참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무척이나 이쁘게 보이던 일요일 오후였어요.

 

일요일 오후를 그렇게 보내고 아이가

월요일 아침 6시 30분에 학교에 간다고 하네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GBN High School Marching Band부의  Camp 있어서

시간에 아이들이 모두 출발하는 알았는데,

사실은 앞에 살고있는 다른 Band 친구와 함께

학교에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머핀을

이번 학기부터 Join 하게 되는 GBN Marching Band 신입생들 집으로 찿아가

환영의 인사와 함께 머핀을 Delivery 주며

환영인사를 주러 일찍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보니

2년전에 아들이 신입생으로 캠프에 참여하던 아침에

고학년 학생들이 집으로 찿아와 머핀을 주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그때는 받기만 하던 아들이

이젠 신입생들을 위해서 머핀을 나누어주는 위치에 있다보니

아침일찍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이구요.

 

친구들과 머핀을 나누어 주러 나가는 일이나

아이스버켓에 참여하여 사회의 좋은 일에 동참하는 아들을 보고 있으니

누군가에게 받은 감사한 것들이 있다면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작은 몸짓 하나가 언젠가는 고마음으로

아직은 어린 둘쨰 아이에게 되돌아 것이라는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마음을 기억하는  딸아이는 누군가를 위해서

언젠가 자기의 시간과 땀을 투자하게 되겠죠.

이처럼, 좋은 것들은 돌고돌아서 결국 다시 손에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너무도 당연한 처럼 익혀 나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이쁘게만 보이네요.

 

사실, 아들이 돌아올때까지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서 지명이 된다면

어디서 해야 할지, 저는 누구를 지명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천천히 리스트를 생각해 보게 되었죠.

매릴랜드에 있는 친구들,

웨스터버지니아와 미테소타에 있는 대학 후배들,

그리고, 시카고 K 라디오에 근무하시는 ……

수현씨 ? ㅎㅎㅎㅎㅎㅎ

놀라셨죠 ? 처음에는 수현씨를 생각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물맞는 모습이 더욱 실감날것 같은 분이 생각이 나서

이런 저런 생각끝에 수현씨 보다는 이진헌 아나운서를 선택하게 같아요.

아무튼 제가 누군가에게 지명을 받고

아이스 버켓을 하게 되면 수현씨나 이진헌 아나운서님을 지명하고

동영상 사이트를 올린후에 알려 드릴테니까

미리 마음의 준비를 주시도록 하세요 ㅎㅎㅎㅎ

 

좋은 것을 함께 나누어가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행복한 웃음을 만들게 되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있게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노래를 보내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는 풋풋한 아이들의 맑은 영혼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전해 주고 싶네요.

 

학기 씨의 아름다운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