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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무너져 내린 주유소 모습_WGN TV 화면 캡쳐


날씨 소식입니다. 어제 오늘 강한 바람에 길을 걷거나 심지어 차를 운전할 때 놀라셨을 줄 압니다.

기상청은 최대 45마일의 돌풍을 동반한 강한 바람이 오늘 오후 6시까지 북동부 일리노이와 북서부 인디애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하고 강풍 주의보를 연장 발령했습니다.

어제부터 일기 시작한 강풍은 현재 일리노이 주와 북부 인디애나 및 동부 아이오와를 지나 위스컨신 주와 미시간 주 남부까지 휩쓸고 있습니다.

토네이도를 방불케 하는 강한 바람으로 시카고 일원에서 크고 작은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개인 주택이나 공사장 팬스가 넘어지는 사고는 빈번했고, 특히 시카고 시 카낼(Canal)과 서막(Cermak)이 만나는 교차로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신호등 고장으로, 교통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2명이 부상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7번가와 플라스키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한 싯코(Citgo) 주유소 지붕이 강한 바람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주유하고 있던 두 명은 급히 몸을 피해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다. 전기공급업체인 컴애드에 따르면, 쿡 카운티 지역 2,000명의 고객이 강풍으로 인한 단전을 신고했습니다. 이 밖에 윌 카운티 580, 레익 카운티 800, 듀페이지 카운티 140명 등등 이었습니다.

한편 강풍과 함께 오늘부터 일주일 가량 시카고 일원 기온이 급감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어제 낮기온은 60도를 웃돌았지만,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목요일 밤에는 최저 화씨 18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쓸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시카고 시 거리정화부서는 올 겨울 내릴 눈에 대비해 추가로 구비한 20대의 제설차량을 포함해 300대 이상의 차량과 374천 톤의 염화칼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사작성 : 김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