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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거리를 걷고 있는 두꺼운 옷을 입은 시카고 시민들 모습_Abc 뉴스 화면 캡쳐


크리스마스부터 시작된 시카고 일원의 한겨울 날씨가 일리노이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 크리스마스는 자정에 화씨 21도로 시작해 낮최고 기온이 15도에 머물면서 최근 10년 새 가장 추운 성탄절로 기록됐습니다. 한편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 기온은 8도에 머물 것으로 보이고, 강풍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은 화씨 영하 1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일리노이 북부와 인디애나주 북서부에 혹한 경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또 레익, 캐인, 맥헨리 카운티 지역에는 오늘 정오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이와 같은 날씨에는 피부를 실외에 30분만 노출해도 동상에 걸리게 된다며 옷차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같은 날씨는 이번 주 계속되다가 목요일과 금요일에야 10도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빙점이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목요일부터 주말 휴일까지 간간히 약간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일요일 오후 555분 현재,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적설량은 1.8인치를 나타냈고, 주변 시카고 서버브들도 2에서 3인치를 보였습니다. 인디애나주 북서부에 위치한 라 포르테 카운티에는 최고 9.1인치의 눈이 내리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리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눈썰매를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한편 혹한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애완동물이나 식물, 수도관이나 개스관 등 파이프들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