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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 내부 모습_abc 뉴스 화면 캡쳐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속속 채택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 일리노이 주 하원 본회의에서 평창 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시카고 한인 유권자 운동단체 'KA보이스'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 지역협의회 등의 건의로, 일리노이 주의회 사상 첫 아시아계 의원인 테레사 마(민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입니다.

 표결에 앞서 마 의원은 결의안 내용을 요약 설명하고 한인 참석자들을 의원들에게 소개한 뒤 "평창 올림픽은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행사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이벤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결의안 채택 과정을 지켜봤고, 마이클 매디건 일리노이 주하원 의장이 서명한 결의문 사본은 KA보이스 포함 8개 한인 단체에 각각 전달됐습니다. 

일리노이 주하원이 채택한 결의문은 대회 개최 일정에서부터 20117월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가 평창을 2018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한 사실, 동계 올림픽의 새 지평을 열 평창에 대한 기대, 마스코트와 로고의 의미, 금메달 수 및 새로 추가된 종목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추구로 인한 긴장감을 완화시키고 한반도에 평화를 불러오는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일리노이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고취하고 화합을 조성하는 행사로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지난 해 12월 시카고 시의회가 미 지방 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평창 올림픽에 대한 성원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한 데 이어, 지난달 9일 뉴저지 주의회 상·하원, 10일 뉴욕 주의회 상원, 23일 테네시 주 셸비 카운티 행정위원회, 24일 조지아 주의회 상·하원, 26일 뉴욕 주 하원 등에서 평창 지지 결의안 통과 소식이 잇따라 들려왔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연방 상·하원이 평창 올림픽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담은 결의안을 차례로 발의했고, 지난 5일에는 캘리포니아 주 하원이 평창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