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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주차장에 내린 눈을 쌓아 올린 모습_abc TV 화면 캡쳐


시카고 일원은 어제 밤 늦게 부터 내린 눈으로 겨울 왕국이 됐습니다. 예보된 것처럼, 시카고 일원에는 어제 밤부터 시작된 눈이 날이 밝은 오늘 아침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당초 오늘 밤 9시까지 예정됐던 눈폭풍 경보가 일리노이주 쿡, 듀페이지, 켄달, 윌 카운티 지역에는 오늘 정오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인디애나 주 서쪽 지역은 오늘 저녁 6시까지 폭풍경보가 이어집니다. 


어제 밤 약하게 시작된 눈은 밤 사이 굵은 눈발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시간당 1.5인치에서 1인치의 눈을 뿌렸습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굵었던 눈발은 오후로 접어 들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시와 서버브 지역의 많은 학교들이 임시 휴교를 결정한 가운데, 오늘 오전 6시 현재,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4.6인치의 눈이 내렸습니다. 우드스탁에는 이미 6.2인치의 많은 눈이 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눈이 이어지면서 I-80번 도로 북쪽 지역은 약 8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눈은 주말인 내일과 모레도 이어집니다. 토요일은 1에서 2인치, 일요일에는 1에서 3인치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제설차량이 어제 밤부터 분주히 오가고 있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오늘 아침 대부분의 도로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오헤어 공항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시카고 교통국은 비상관리국과 긴밀히 협조하면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메트라 열차를 이용하는 장거리 통근자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대부분이 자동차 운전을 포기하고 열차를 이용한 것입니다. 특별히 메트라   BNSF 노선은 선로에 쌓인 많은 눈으로 비상 운행 스케줄이 적용되고 있어 이 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열차 시간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한편, 오전 7시 52분 현재, 오헤어 공항에는 600 여편, 미드웨이 공항에서는 246편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최대 12인치의 눈을 뿌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눈폭풍으로 시카고 일원 학교들이 일제히 휴교한 가운데, 시카고 공립 도서관과 공원들은 평상 시와 같이 운영됩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 온라인과 전화 등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이 밖에 시카고 에들러 천문대와 쉐드 수족관도 눈폭풍으로 문을 닫게 되고,  보타닉 가든은 정오부터 문을 열 예정입니다. 또 운전면허 관련 업무 등을 맞고 있는 시카고 일원과 락포드에 있는 주 총무처 사무실 29개도 오늘 문을 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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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눈 쌓인 주택가 도로 모습_abc TV 웹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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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폭풍 경보가 내린 지역을 나타내는 WGN TV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