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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여명이 참석한 제35회 아시안 설잔치 모습


 9년 만에 또 다시 시카고 한인회가 주관한 연례 음력 설 잔치가 지난 24, 로즈몬트에서 개최됐습니다.

1,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히 선거의 해를 맞아 현직 주지사와 주지사 도전자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우연 PD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팅 >>

9개 시카고 일원 커뮤티의 연합체인 아시안 아케리칸 연합(AACC)’이 제35년 째 주최하고 있는 연례 설 잔치가 지난 토요일 저녁, 로즈몬트에 위치한 하얏트 리전시 오헤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개최 3일 전까지 부진한 좌석 판매로 우려가 없지 않았지만, 뚜껑을 열어본 ‘2018년도 연례 설잔치는 행사장 입구부터 많은 참석자들로 가득했습니다. 선거의 해를 맞이해 마련한 정치 후보자 소개 데스크 - ‘폴리티칼 포럼은 본 행사 시작보다 훨씬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케네디, 데니엘 비스 등 일리노이 주지사 후보를 비롯해 30여 명의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녹취 설잔치 정치 포럼 참여자들 : 크리스 케네디, 다니엘 비스) 


예정보다 30여 분 늦게 시작된 이날 행사는 16개 시카고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남녀 청소년들의 입장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이번 설잔치의 주관으로 대회장을 맞은 서이탁 한인회장의 환영사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습니다. 다소 늦게 도착한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를 포함해, 에블린 생귀네티 부주지사, 피터 로스캄 연방하원의원, 라자 크리슈나무디 연방하원의원,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마이클 프레릭스 주재무관, 수잔 멘도사 주감사관 등 현직 정치인들이 단상에 올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는 안녕하세요등 간단한 한국어 인사를 곁들여 한인사회와 참석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에이미상 2회 수상자인 빌리 덱(Billy Dec)과 오페라 가수 마리사 부치헤이트(Marisa Buchheit)1부 사회, 식사 후 미아 박 씨의 2부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60 여 명의 정치인을 포함해  한인회 추산 약 1,200명이 참석했습니다. 


(녹취 설잔치_ 부르스 라우너 주지사 연설) 


대형 LED 스크린 3대가 설치된 무대 위에서는 순서 중간 중간 축하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시카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시카고한국무용단이 태평성대와 부채춤을, 청소년풍물패-소리빛이 상모판굿을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 베트남과 캄보디아 커뮤니티의 전통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또 기조연설자로 정종하 평통 시카고지역 협의회장이 한반도 평화 정착의 필요성과 통일 정책을 역설했고, 이에 관한 연구자의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설 잔치 중반부에 진행된 시상식에는 진안순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장이 최우수 아시안 아메리칸 상을 수상했고, 문학평론가 명계웅 씨가 커뮤니티 모범봉사상을, 조셉 김 군이 우수 청소년 상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 밖에 쿠바 이민자 출신의 어머니를 둔 생귀네티 부주지사에게는 최우수 공직자상이 수여됐습니다. 


(녹취 설잔치_진안순 수상자) 


서이탁 대회장은 한인사회를 비롯해 많은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이 도와줘 성공적으로 잘 치뤄진것 같다. , 이번 행사 주제인 ‘Be United, Stay Together’과 같이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뜻을 이루는 귀한 시간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 설잔치,  서이탁 한인회장) 


35년간 꾸준히 아시안 설잔치를 주최해 온 AACC 박해달 이사장은 시카고한인회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1.5세가 주관한 AACC 설잔치에 많은 정치인들이 참여하고 한국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어 훌륭한 행사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참석자 소개 등 무대 진행과 테이블 배치 등 다소 아쉬운 점이 눈에 띈 가운데, 이날 행사는 내년 설 잔치를 주관할 필리핀 커뮤니티에 의사봉을 전달하는 순서로 마무리 됐습니다.

K-radio 뉴스, 김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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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칼 포럼에 참여한 크리스 케네디 주지사 후보 모습